드림렌즈를 하기로 하고 병원에서 렌즈, 세척액, 보존액, 배수구 커버 등 챙겨주셨어요.
드렘렌즈 부속물~
배수구 커버
렌즈가 하드렌즈라서 사이즈가 작습니다. 그래서 세척하다가 미끌하면, 배수구로 쏙 빨려 들어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러버 커버를 주셨어요. 요렇게 배수구 위에 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 러버는 2주에 한 번씩 락스물에 넣어두면 깨끗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존액/ 세척액/ 렌즈 케이스
양쪽은 아이 둘의 렌즈 케이스이고, 사이에 있는 것은 보존액과 세척액입니다. 렌즈 보존액과 세척액은, 렌즈를 빼서 세척하고 보존액에 담기때문에 매일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팁!
처음엔 잘 모르고 보존액을 듬뿍듬뿍 사용했는데요, 사용해보니 렌즈가 적당히 잠길 정도로만 조절해서 쓰시면 됩니다. 렌즈가 작아서 그리 많지 않은 양에도 잘 잠기더라고요. 보존액 1통을 두 명이서 쓰니까 한 달이면 다 쓰게 되네요.
보존액, 세척액, 그리고 단백질 제거제
위 사진에는 없던 것이 맨 오른쪽 단백질 제거제입니다. 단백질 제거제는, 렌즈 착용함으로써 렌즈에 차근차근 쌓이는 부분을 일주일에 한 번 씩 보존액에 한 방울 떨어뜨려 보관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주의!!
단백질 제거제를 넣어서 보관한 당일은 반드시 물로 제거제 성분을 씻어 내고 렌즈를 착용해야 눈에 손상이 없습니다. 이 부분 꼭 명심하세요!
렌즈 케이스
렌즈 케이스에는 렌즈 통, 렌즈 뺄때 쓰는 뽁뽁이, 용액 담을 수 있는 케이스가 있어요.
렌즈통은 보존액에 렌즈를 담궈서 사용하고요.
렌즈 뽁뽁이는, 렌즈가 하드 렌즈라서 쉽게 잘 안 빠져서 렌트에 부착해서 뽁~하고 뺍니다. 신기한 게 딱 대어서 빼기만 하면 엄청 잘 빠지고요. 주의할 점은, 반드시 렌즈 빼기 전에 인공 눈물을 넣어서 눈이 뻑뻑하지 않은 상태에서 뺴야합니다.
공식 : 인공 눈물 -> 렌즈 빼기
왜냐면, 뽁뽁이가 압이 있어서 눈물 없이 건조한 상태에서 빼려고 하면 강제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각막의 손상을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의 작고 소중한 눈이므로 반드시 염두해주셔야 합니다.!
인공눈물
인공눈물은 안과에서 처방해 주셔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인공 눈물은 렌즈를 뺄 때와 마찬가지로, 렌즈를 넣고 난 직후에도 반드시 넣어주라고 합니다.
렌즈 착용 시
처음 렌즈 착용 할 때, 끼워주는 저도 미숙하고 아이도 낯설어서 눈동자를 굴려버리거나 피해버리는 등 잘 못된 자세로 착용하게 되면 이 렌즈는 엉뚱한 곳에 붙어서 자리를 잡을 수도 있게 됩니다. 첫째 날 아이가 눈이 아프고 불편하다고 했는데, 그냥 재웠는데 알고 봤더니 눈 흰자에 붙어서 있었던 거예요. 보통 자리를 잘 못 잡으면 엄청 아픈데 어떻게 견디고 잠을 잤는지 많이 미안했습니다. 빨갛게 충혈된 모습이에요.
렌즈를 착용 후, 반드시 제대로 된 자리에 있는지 눈물 넣으면서 확인해 주세요!!!
처음 한 달은 아이랑 너무 씨름을 해서, 정말 정말 힘들었는데요. 겨우 끼고 나면, 렌즈가 엉뚱한 곳에 있고 눈물 넣고 다시 빼고, 너무 무섭다고 힘들다고 해서 렌즈 다시 착용하고 보면 다시 자리를 잘 못 잡고 있고.. 이런 과정을 3-4번 반복하면 정말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진이 다 빠집니다. 문제는 저도 힘들어지니 아이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게 되고, 아이는 그래서 더 무서워하고 위축하게 돼서 악순환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병원에서 렌즈 껴주시는 분이 어떻게 껴주시는지 면밀히 관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눈을 딱 벌리자마자 바로 넣어버리더라고요. 저는 하나. 둘. 셋 템포를 세듯이 시간이 좀 걸렸는데, 시간이 좀 걸리면 아이는 눈을 깜박거리려고 눈을 또 감게 되고.. 타이밍을 좀 빨리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벌리자마자 바로 넣는 템포로 진행했더니 수월하게 잘 넣을 수가 있었어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제가 요령이 많이 생기고 아이도 겁을 덜 먹게 돼서 수월하게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양 쪽 착용하는데 1분 안쪽으로 하니까요.
렌즈 착용 후 병원 방문
렌즈 착용 후 1주일째
렌즈 착용 후 2주일째
렌즈 착용 후 4주일째
진행하게 됩니다.
병원 방문 시에는, 렌즈 모두 들고 가셔야하구요. 렌즈 끼기 전, 시력 책정 / 렌즈 끼고 나서 시력 책정 / 필요시 추가로 검진 등 거의 3번씩 하루에 눈을 검진해주셨어요. 그것도 아이들 두 명 다요 ㅠㅠ 이번달이 지나면 좀 편해지길 바라고 있어요~~
더 놀라운 건, 신청한 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끼워넣을 자리가 부족하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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